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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소좀’, 종양치료제에 한 발짝 가까워진다
Name : LepigeneMD 2022.06.15

엑소좀’, 종양치료제에 한 발짝 가까워진다

다중기능엑소좀, 바이오드론, 엑소플랜트 기술 등국내 항암제 연구 활발

 

박선혜 기자 loveloveslee@yakup.com

 

엑소좀은 정상적인 세포에 물질을 전달해 암의 진행과 전이에 크게 영향을 미친다고 알려져 있다. 때문에 많은 기업들이 항암치료제 개발을 위해 이를 이용해 왔고,엑소좀을 이용한 종양치료제 개발에 한 발짝씩 가까워지고 있다.

 

26일 국립암센터 검진동 대강의실에서 열린 면역세포치료 의생명과학포럼회에서 경북대학교 백문창 교수는 엔지니어링된 T세포 유래 면역엑소좀을 이용한 면역항암제 병용치료기술 개발 전략을 발표했다.

 

엑소좀은 세포에서 분비되는 50~150nm의 작은 소포체로 세포의 성질과 상태를 대변해주는 아바타와 같은 역할을 한다.

연구팀은 신약재창출 방법을 통해 FDA(미국의약품) 승인 약물 설피속사졸(Sulfisoxazol)을 발굴, 동물시험에서 암의 증식 및 전이를 효과적으로 감소시키는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연구팀에 따르면 설피속사졸은 엔도테린 수용체 A’에 결합하고 엑소좀 분비를 감소시키며 나아가 엑소좀 내 포함된 마이크로 RNA와 단백질의 성분을 변화시켰다. 엔도테린 수용체 A가 엑소좀 분비의 조절자 역할을 수행한 것이다.

 

또 연구팀은 엑소좀을 이용하여 암세포를 억제하거나 암세포를 사멸시킬 수 있는 세포를 활성화할 수 있는 다중기능 엑소좀을 개발하고자 했다. MBC (Membrane-Bound-Cytokine) 기술로 사이토카인을 막(membrane)에 결합해 활성화하면서 사이토카인의 암세포 스크리닝(screening)을 가능하도록 하는 것이다.

 

실제로 연구팀은 암세포 유래 엑소좀 분비를 통해 사이토카인(1H2)T세포 표면에 발현하도록 유도하여 흑색종(melanoma)에서 암세포의 엑소좀, PD-1를 억제하고 면역엑소좀을 통해 CD8+세포가 활성화되는 것을 확인했다. 또 사이토카인의 중성화를 통해 암세포 사멸을 유도할 수 있다고 확인됐다.

 

백문창 교수는 이러한 초기 데이터를 이용해 동물, 임상시험을 계획하고 있다. 이후 항체를 결합한 시험도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국내 기업들의 엑소좀 시장 진입도 많이 이뤄지고 있다.

엠디뮨은 인공엑소좀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특히 바이오드론기술로 다양한 표적화 특성을 갖는 면역세포 유래 베지클(vesicle)에 특정약물을 탑재한 치료제를 개발 중이다.

 

프로스테믹스도 엑소좀과 엑소좀 내 마이크로 RNA(Exosomal miRNA) 연구를 기반으로 하고 있다. 프로스테믹스의 엑소플랜트 플랫폼 기술은 줄기세포, 동식물 등의 다양한 출처에서 다수의 엑소좀 조성물을 조합할 수 있어 병용 항암제 개발을 목표로 하고 있다.

 

최근에는 레피겐엠디가 건국대학교 김진회 교수팀의 줄기세포 유래 엑소좀 항암물질 제작 기술(NK세포강화기술)을 양도받은 바 있다. 이를 통해 난소암을 비롯한 다양한 암종을 타깃으로 한 항암효과를 한층 높인 엑소좀치료제의 개량 개발을 목표로 하고 있다.

 

엑소좀을 이용한 항암제 연구개발이 활발하게 이뤄지며, 혁신적인 종양치료제 상용화 기대담도 높아지고 있다.

 

[약업신문]

https://www.yakup.com/news/index.html?mode=view&cat=14&nid=233278